사인 크게 하는 사람 조심! “회사 망칠수도”

 

자신을 과대평가하고 남의 말 안 들어

싸인(서명)을 크게 하는 사람은 자기도취적 인물, 즉 나르시시스트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경영대학원과 매릴랜드 대학의 공동 연구결과다.

CEO 600여명의 사인을 검토한 결과 사인이 특히 큰 사람들에게서 두 가지 특징이 나타났다. 하나는 연봉이 높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회사를 망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스스로를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남의 조언을 무시하는 등의 자기도취적 경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메릴랜드대의 니콜라스 세이버트 교수는 말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에서도 큰 싸인은 높은 자존감과 사회적 지배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그럴까? 사람들은 싸인이 스스로를 대신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크고 뚜렷하고 눈에 띄는 이름은 당사자의 자존감이 평균 이상이라는 점을 드러낸다.

물론 서명이 크다고 해서 반드시 나르시시스트라고 할 수는 없지만 알파수컷(서열이 높은 수컷)일 가능성은 크다. 이것은 일반인의 경우이고 CEO는 다르다. 싸인이 크다는 것은 나르시시즘의 경향을 드러내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세이버트 교수의 설명이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멘스헬스가 보도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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