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알레르기 있는 아이 성장도 더디다

 

치료 때 영양학적 고려해야

음식 알레르기가 아이들의 성장까지 가로막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음식 알레르기 자체가 문제라기보다는 음식 알레르기로 인해 받는 치료와 음식물의 제한이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 공급 등을 막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연구팀이 음식 알레르기 증상을 겪고 있는 245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다.

연구팀은 알레르기를 겪는 아이들과 건강한 아이들, 그리고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갖고 있는 아이들의 체질량지수(BMI)와 비교했다. 연구팀은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보다 성장이 더디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들은 다른 알레르기에 비해 유난히 체격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웨슬리 벅스 박사는 “음식 알레르기가 아이들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영양학적인 고려를 충분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알레르기와 성장 간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에서 발표되었으며 헬스데이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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