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가 걱정되면 샴푸는 저녁에, 5분 이내로

샴푸하는 시간 등 중요해…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슬슬 빠지기 시작하면 정말 괴롭다.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면 늙어 보이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모발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된다. 특히 요즘같이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두피가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쉽고, 이 영향으로 탈모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귀중한 모발을 어떻게 지켜야 할까. 우선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최성우)가 25일 발표한 ‘성공적인 탈모예방과 치료를 위한 생활 속 6가지 골든타임’을 살펴보자.

1. 머리감기는 아침보다는 저녁 시간에 하라=하루 종일 머리에 묻은 먼지와 피지를 제거하고 청결한 상태에서 자는 게 좋기 때문이다.

2. 샴푸시간은 5분 이내로 하라=샴푸를 너무 오래하면 화학성분 등이 두피를 자극해 오히려 탈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샴푸 시간은 5분 이내로 하고 잔여 성분을 깨끗하게 씻어내야 한다.

3. 머리를 감은 후에는 뜨겁지 않은 바람으로 5분 이상 말려라=모발을 건조하게 하는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바람을 사용하고, 드라이기는 머리에서 30㎝ 정도 거리를 두는 게 좋다.

4. 7시간 이상 충분히 자라=수면부족으로 부교감신경의 기능이 떨어지면 모발에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는다.

5. 뒷머리보다 앞머리와 정수리가 빠진다면 진단을 받아라=머리가 빠지는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뒷머리보다 앞머리나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며 많이 빠진다면 의학적 치료를 고려해야 할 시기다.

6. 의학적 치료는 1년 이상 꾸준히 받아라=약물치료를 통해 가시적인 발모효과를 충분히 보려면 1년 이상 치료하는 게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음식으로 다음과 같은 것을 추천한다.

1. 단백질이 많이 든 생선, 달걀, 콩=머리카락은 단백질로 만들어져 있다. 건강한 모발을 유지하려면 단백질이 많이 든 음식을 먹어야 한다.

2. 철분이 많은 건포도=철분은 신체에 산소를 옮기는 역할을 하는 헤모글로빈을 만든다. 헤모글로빈은 두피에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머리카락을 자극해 성장시킨다.

3. 이산화규소가 풍부한 콩 싹, 오이껍질=머리카락을 자라게 하고 싶다면 이산화규소는 좋은 성분이 된다. 인간의 몸은 비타민과 미네랄 흡수를 돕기 위해 이산화규소가 필요하다.

4. 아연이 많이 든 해산물=아연은 호르몬 균형을 위한 세포 재생산과 머리카락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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