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진보? 보수? 뇌가 안다

 

활성화되는 두뇌 영역 달라

두뇌를 스캔해 보면 정치적 성향이 보수적인지 진보적인지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서터 대학 연구팀이 남성 35명과 여성 47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투표 기록을 살펴보고 뇌 속을 스캔해 비교해 본 결과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민주당을 지지하는 이들을 진보 성향으로, 공화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보수 성향으로 분류했다. 연구팀은 이들이 도박을 할 때 뇌의 활동에 있어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를 관찰했다. 그 결과 도박을 할 때 감수하는 위험의 크기에서는 양 측 간에 별 차이가 없었다.

차이는 활성화되는 영역에서 나타났다. 보수적인 사람들은 보상이나 불안, 위험을 무릅쓰는 결정을 하는 것과 관련된 뇌의 영역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진보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감정 및 체내의 신체 신호와 관련된 부분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다렌 슈라이버 교수는 “전통적인 정치과학보다 두뇌 스캔을 통해 정치적 성향을 더 정확히 판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전에도 보수-진보 성향을 판별하는 지표에 대해서는 상당한 연구가 있었다. 한 연구에서는 보수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진보적인 이들보다 성격이 까다로운 편이라는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에 실렸으며 라이브사이언스가 20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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