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이윤 확보, 불용재고·약품대금 지연 해결할 것”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황치엽 회장 19일 정기총회에서 강조

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올해 적정 이윤 확보와 불용재고 문제, 의약품 대금 결제 지연 문제 해결 등에 팔을 걷어붙인다.

의약품도매협회는 19일 서울시 서초구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5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2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승인 ▲201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준회원 연회비 인하와 선거권·의결권 변경 등 정관 개정안 승인 ▲입회비 조정 승인 ▲임원 보선 등 모든 안이 원안 통과됐다.

%u25B2%uD55C%uAD6D%uC758%uC57D%uD488%uB3C4%uB9E4%uD611%uD68C%20%uD669%uCE58%uC5FD%20%uD68C%uC7A5이날 인사말에서 도매협회 황치엽 회장(사진)은 올해 적정 이윤 확보와 불용재고 문제 해결, 의약품 대금 결제 지연 문제 등 7가지 민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지난해 대규모 약가인하와 리베이트 조사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회원사들의 변화 의지로 어려움을 극복했다”면서 ▲적정 이윤 확보 ▲불용재고 반품 ▲병원 의약품 대금 결제 지연 ▲의약품 공제조합 설립 ▲의약품 창고 규제 철폐 ▲1원 낙찰 등 초저가 낙찰 ▲카드 수수료 인하 문제의 7가지 문제 해결에 회무를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적정 이윤 문제와 관련 황치엽 회장은 “정부가 인정하는 적정 이윤마저 인정하지 않는 일부 다국적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또 “전국에 200억원이 넘는 유효기간 경과 의약품과 파손품 등이 쌓여 있다”면서 “지난달부터 시작한 반품 업무를 조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병원 대금 결제 지연과 의약품 공제조합 설립 문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과 민주통합당 이학영 의원의 발의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황 회장은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의약품 창고 규제, 카드 수수료율 문제 등 의약품 도매업에 대한 규제와 이윤 축소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의약품 창고 규제와 관련해서 황 회장은 “헌법소원을 진행 중”이라면서 “1원 낙찰 등 초저가 낙찰을 근절하고, 카드 수수료도 적정 수준으로 인하할 수 있도록 카드사들과 협약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황치엽 회장은 “모든 현안이 상대가 있어 독자적인 해결은 어렵지만, 회원사의 도움이 있으면 언제든지 해결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도 “병원이 의약품 대금 결제를 3개월 안에 하도록 한 법안과 의약품 공제조합 설립에 관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민주통합당 이학영 의원,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이 참석했으며,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청장,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이정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장, 이상석 KRPIA 부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식품의약품안전청장 표창,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감사패, 한국의약품도매협회장 표창,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회무 지원에 대한 감사패, 모범 업소패 및 모범 세일즈맨상 표창 등을 진행했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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