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유사 환자 영국서도 사망 발생

 

호흡기로 감염 돼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SARS) 유사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영국에서 숨져 전체 사망자가 6명으로 늘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보건국은 버밍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사스 유사 환자가 면역기능 악화로 사망해 영국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질병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동과 파키스탄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바이러스 질병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이번 사망 환자는 중동 지역을 여행한 뒤 바이러스에 감염된 다른 환자의 아들로 가족을 통해 전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스와 같은 종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호흡기로 감염돼 고열, 기침,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2년 900여명이 사망한 사스와 유사한 신종 바이러스 감염자가 지금까지 사우디아라비아 5명, 요르단 2명, 영국 4명 등 12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번 신종 바이러스는 사람에게서는 나타난 일이 없었던 변종으로 박쥐를 매개로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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