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기오염 심장에 치명타

 

미국 라이스대학 연구팀 분석

대기 중의 오존과 미세입자 수치가 높으면 심장마비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은 특히 그 위험이 더욱 높았다. 미국 라이스 대학의 연구팀은 8년간 휴스턴의 대기 관련 데이터를 살피고 한편으로는 휴스턴 응급의료센터에 접수된 자료, 1만1000건 이상의 심장마비 건수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연구팀이 살펴본 심장마비 사례 중 90% 이상이 치명적이었는데, 55%는 여름철에 날씨가 뜨거울 때 일어났다. 기온이 높은 여름철은 대기오염이 특히 심한 계절이다. 캐서린 엔소르 교수는 “대기 중 오존과 차량이나 공장에서 배출되는 크기가 2.5마이크로그램 미만인 미세입자의 수치가 이틀간 높게 이어질 때 심장마비 발생 건수는 4.6% 늘어났다”면서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그 위험이 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존 수치가 1~3시간 만에 20ppb 증가하면 심장마비 발병률은 4.4% 높아진다. 반면 질소, 이산화물, 황산화물, 일산화물은 심장마비 발병 위험률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과학 진보협회 회의에서 발표됐고, 미국심장학회가 발간하는 ‘순환(Circulation)’이라는 저널에 곧 게재될 예정이며, 헬스데이뉴스가 지난 17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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