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당하는 의사…대책 필요

진료 도중 폭력에 노출되는 의사들이 잇따르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10시 20분쯤 대구 수성구 한 정신과의원에서 진료를 받던 환자 A씨가 이 병원 의사 김모(54) 씨의 복부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의사가 상담 도중 반말을 하고 직업을 바꾸라고 해 화가 나 칼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의사 김 씨는 중상을 입어 경북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는 병원 상담 당시 23cm 길이의 등산용 칼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 뿐만 아니라 최근 진료과정에서 의사가 환자나 그 가족들로부터 폭행당하는 사례가 많아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의사협회 내부에서 높아지고 있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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