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택, 장진영.. 젊은 사람의 위암은..

 

임윤택, 장진영.. 젊은 사람의 위암은..

11일 사망한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2)의 사인은 잘 알려진대로 위암이었다. 고인의 소속사 울랄라컴퍼니 측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공식 브리핑을 갖고 “고인이 어제(11일) 오후 8시42분쯤 진행성 위암 4기 암종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과 가족들이 3일 전부터 고인과 함께 했다. 어제 혼수상태에 빠질 때까지 의식이 있어 가족들이 고인과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발인은 14일 오전 7시 40분. 장지는 분당메모리얼 파크. 유족으로는 부인 이혜림씨와 딸 리단 양이 있다

임윤택의 사망으로 젊은 사람의 위암은 예후가 좋지 않다는 것을 또 한번 보여줬다. 배우 장진영도 37세의 나이에 위암으로 사망했고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레슬링스타 송성일은 암 진단 얼마 뒤 숨졌다. 당시 일부 언론에서는 “송성일 선수가 강인한 체력으로 암을 이길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암세포가 급속도로 번져나가는 ‘젊은 사람의 위암’ 특성을 비켜가지 못했다. 나이가 젊으면 암세포도 젊어 진행속도가 매우 빠르다. 그래서 젊은이의 위암은 노인에 비해 매우 위험하다.

위암에 걸리면 윗배가 더부룩하다든지 속쓰림, 구역질, 소화불량, 미열, 식욕 감퇴, 체중 감소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하지만 암의 초기단계에서는 뚜렷한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구체적인 증세가 나타나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조기 발견을 위해 1~2년에 한번씩 위내시경 검사를 하는 게 좋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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