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고래 여성, 이혼율 3배 높다

 

부부 주량 차이 따라

부부 사이에서 주량 차이가 크면 이혼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공공보건 연구소가 1984~1986년 사이에 결혼한 커플들 2만 쌍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의 음주량과 정신적 불만 상황 등에 대해 물었다.

이들을 1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배우자와 음주량에서 불균형이 클수록 이혼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이 술을 많이 마시고 남편의 음주량이 적거나 마시지 않을 경우의 이혼율이 가장 높았다. 이런 경우의 이혼율은 부부가 모두 술을 가볍게 마시는 경우에 비해 3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수행한 파르테인 아스크 토르비크 박사는 “여성이 술을 많이 마시면 아무래도 전통적인 가정에서의 역할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그래서 남자들이 배우자와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남성이 여성보다 술을 더 많이 마시는 경우는 여성이 이런 상황을 더 잘 감내하기 때문에 쉽게 이혼에까지 이르지는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부부가 모두 술을 많이 마시는 경우에도 음주량이 높을수록 이혼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알코올중독:임상 및 경험적 연구(Alcoholism: Clinical &Experimental Research)’ 저널에 실렸으며 헬스데이뉴스가 6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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