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빨리 배운 아이, 감정 조절 잘한다

언어능력 따라 차이

언어를 일찍 배운 아이들이 분노 등의 감정을 조절하는 데 더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세 때 언어를 잘 배운 아이들은 4세 때 실망스런 상황을 만났을 때 언어능력이 뛰어나지 못한 아이들보다 화를 덜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연구팀이 120명의 아이들을 상대로 관찰한 결과다.

연구팀은 생후 18개월 때부터 4세가 될 때까지 이들을 관찰하면서 주기적으로 언어 능력을 측정하는 한편 좌절감을 느끼게 하는 상황에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살폈다. 가령 선물을 받을 때 몇 분간 기다리게 하고서 아이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식이었다. 그 결과 언어능력이 뛰어난 아이들이 더 잘 참고, 화를 덜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이들이 언어능력이 뛰어나면 부모로부터의 도움을 더 잘 요청하며, 화를 내는 대신 다른 데로 관심을 옮기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파멜라 콜 교수는 “언어 능력이 좋으면 자신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아동 발달(Child Development)’ 저널에 실렸으며 라이브사이언스가 25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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