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는 피임을.. 콘돔 매출 증가세

 불황 때문에 출산 계획을 늦추거나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콘돔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기업체의 구조조정과 자영업 폐업이 속출하면서 양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피임을 하는 부부가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3일 집계한 올해 콘돔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47.4% 증가했다. ‘불황에는 콘돔이 잘 팔린다’는 유통업계의 속설이 들어맞은 것이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도 국내 콘돔 판매량은 평년보다 20% 늘어난 바 있다. 콘돔 제조업체인 유니더스의 주가는 24일 현재 1850원으로 연초(1250원)에 비해 상승률이 50%에 육박하고 있다.

콘돔 생산업체의 주식은 불황에 판매량이 증가하는 죄악주(Sin Stock)로 분류된다. 죄악주는 사람의 몸이나 정신건강 등에 영향을 주는 술, 담배, 베팅사업을 하는 기업의 주식을 말한다. 불황이 장기간 지속되면 죄악주의 주가는 오르는 경향이 있다.

일부에서는 “얼마전 먹는 피임약에 대해 안전성 논란이 일면서 콘돔으로 피임도구를 바꾼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콘돔 매출 증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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