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에 돋보기가 불편한 사람이라면…

시력의 좋고 나쁨을 떠나 40대 후반이 되면 찾아 오는 불편 중의 하나가 노안이다.

눈은 가까운 거리를 볼 때 수정체가 조절과 이완 작용을 하게 되는데 이 기능에 문제가 생긴 상태가 바로 노안이다. 수정체의 조절 작용에 문제가 생기면 명시거리(눈의 피로감이 없이 물체를 또렷하게 볼 수 있는 거리)가 멀어진다. 또 눈의 피로 및 충혈은 물론 심하면 편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다.

이같은 노안 증상을 해결해 주는 것이 수정체 조절력을 보완해 주는 돋보기 안경이다. 하지만 돋보기는 명시거리가 안경렌즈 초점거리에서 벗어 나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단점이 있다. 물론 누진다 초점렌즈가 있긴 하지만 데스크 탑과 같은 짧은 거리를 볼 때 고개를 치켜 들고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 짧은 거리를 볼 때 시야의 폭이 축소되고 옆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기도 한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안경 렌즈가 최근 독일 칼자이스 사에서 개발돼 국내에 상륙했다. 165년 역사의 칼자이스 사 누진다 초점렌즈 설계 기술로 개발된 이 렌즈는 먼거리를 유효거리 별로 제한한 대신 중간거리와 근거리 시야를 기존 누진다 초점렌즈에 비해 선명하고 넓게 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렌즈들은 최대 2~4미터 거리 사이에서 최적의 시야를 제공한다.

유효거리 2미터용 니어 렌즈의 경우 주로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독서량이 많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며 4미터용 렌즈는 사무환경에서 최상의 시야를 제공한다. 책이나, 차트 등을 바라보며 눈을 자주 움직일 경우 더욱 또렷하고 선명한 시야를 만끽할 수 있다. 칼자이스 영업부 조지훈 팀장은 “최근 개발된 렌즈들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자유롭게 옵션을 지정할 수 있는데 1~4미터 거리를 1센티미터 단위로 자유롭게 지정해 제작할 수 있는 최적화된 맞춤형 다초점 렌즈”라고 밝혔다.

명동 아이닥 안경(www.eyedaq.com)은 내년 1월말까지 칼자이스 누진다 초점렌즈 구매 고객에 한해 칼자이스에서 개발한 안경렌즈 전용 클리너(시가 2만원 상당)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아이닥 안경은 정확한 다초점 렌즈 설계를 위한 ‘rvt 터미널’과 설계된 데이터대로 조제 가공이 가능한 미스터 불루 자동옥습기를 국내 유일 보유하고 있는 누진다 초점렌즈 판매 전문점이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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