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확인된 커피의 질병 예방효과

구강암-인두암 예방 도움

커피의 질병 예방효과는 여러 가지 연구에서 나온 바 있다. 지난해 스웨덴 국립 캐롤린스카 환경의학협회는 커피를 하루에 한 잔 이상씩 꾸준히 마시는 여성은 다른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25%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 커피 원두를 물에 타서 끊여 마시는 유럽식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1잔 이하로 마시는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 2010년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의료센터의 심장전문연구팀은 커피를 마시면 심장이 빨리 뛰는 부작용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이는 사람의 느낌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커피를 마시면 오히려 부정맥 같은 심장박동에 생기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런 커피의 효능에 대해 확인을 하는 연구결과가 또 하나 나왔다. ‘사이언스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미국암학회의 재니트 힐드브랜드 박사는 카페인 커피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구강암과 인두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49% 낮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커피를 마시면 구강, 후두, 식도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는 지난 2009년 일본 토호쿠대학 연구팀이 이미 발표한 것으로 이번에 다시 확인이 된 셈이다. 힐드브랜트 박사는 남녀 96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26년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카페인 커피 섭취량과 구강암, 인두암으로 인한 사망위험 사이에는 반비례 관계가 성립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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