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운동하면 머리 나빠지는 이유는?

건강한 도시 속 운동법 3가지

도시의 거리에서 운동을 하는 데는 여러 가지로 장애물이 많다. 차량도 피해야 하고 사람들 사이를 헤쳐야 한다. 그러나 이것 말고도 도시의 거리에서 운동하면 머리까지 나빠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의 연구팀은 24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눴다. 이 중 15명은 도시 환경 속에서, 그리고 나머지 9명은 시골 환경 속에서 운동을 하게 했다. 두 그룹 모두 일주일에 3일간 12주에 걸쳐 정오부터 1시간 동안 달리기와 걷기를 번갈아가면서 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운동 후 이들에 대해 어떤 자극에 대한 반응시간 및 집중력 지속 시간을 측정했다. 그 결과 두 그룹 간의 차이가 뚜렷했다. 공해 수치가 높은 도시에서 운동을 한 그룹은 두뇌 유연성, 즉 새로운 지식이 주어졌을 때 이에 대해 뇌가 반응하는 능력이나 이해력, 정신건강 등에서 운동으로 인한 개선 효과가 별로 나타나지 않았다.

도시에서 운동을 한 그룹은 몇몇 염증과 관련된 혈액 속 지표에서 훨씬 더 높은 수준을 보였다. 왜 그럴까? 두뇌 속의 염증이 이 같은 정신적 문제를 일으켰을 것이라는 것이 연구팀의 추정이다.

다만 다행히도 우리 신체는 강력한 복원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염증은 장기간에 걸쳐 사라진다고 연구 책임자인 로메인 미우센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건강한 ‘도시 속의 운동’에 대해 3가지 팁을 소개했다. △비 내리고 바람 부는 날씨에 운동하라. 이런 날씨는 공해의 미세물질을 날려버린다 △러시아워를 피하라 △나무가 많은 공원으로 가라. 이 같은 내용은 MSNBC 방송이 10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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