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꽈당!” 사고 예방법 5가지

5일 오후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길이 빙판길로 변했다.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는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평소보다 관절이 굳어있어 가벼운 충돌이나 넘어짐에도 크게 다칠 수 있다. 신체활동이 비교적 적은 계절이라 근육이 더욱 긴장해있기 때문이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깥에 나가기 전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게 좋다. 술을 많이 마셨거나 하이힐을 신는 등 몸의 균형을 잡기 힘든 상황에서는 발목을 삐끗하거나 골절을 당하기 쉬우므로 특히 조심한다.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몸은 항상 가볍게 한다. 춥다고 두꺼운 옷을 고집하면 관절운동이 방해를 받고 유연성이 떨어져 넘어지기 쉽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게 좋다. 둘째, 장갑 착용은 필수다. 손이 시립다면 손을 호주머니에 넣지 말고 장갑을 껴야 한다. 넘어지더라도 최소한 엉덩이뼈나 허리, 척추, 얼굴 등의 큰 부상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하이힐은 잠시 벗자. 길이 미끄러운 날에는 뒷굽이 낮고 폭이 넓으며 미끄러지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한다. 넷째, 어두운 곳-그늘을 주의한다. 밝은 곳에서는 잘 보이던 빙판도 어두우면 잘 보이지 않아 자칫 미끄러지기 쉽다. 낮이라도 그늘진 곳은 바닥이 얼어있을 때가 많기 때문에 되도록 보행을 피하고 안전한 길로 다닌다.

다섯째, 신발을 점검하자. 운동을 한다면 여름 운동화와는 다른, 끄는 힘이 더 좋은 겨울용 운동화를 마련해야 충돌이나 발목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가을까지 신던 운동화도 밑이 낡았다면 빙판에 미끄러질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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