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학회, “관절염 치료 환경 개선 필요”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지난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2012 대한류마티스학회 정책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약 60여 명의 전국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Bone and joint Decade의 Anthony Woolf 회장, 정부관계자, 환우회 등이 참여한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짚어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사안들에 관해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치료 환경을 짚어보는 주제 발표에서는 ▲혈청음성 환자들의 보험 급여 확대 필요성(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찬범 교수) ▲국제적 질병활성도 평가 기준인 DAS28을 적용한 환자 그룹 연구 결과(경희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 ▲글로벌 류마티스관절염 정책 지원(Bone and joint Decade Anthony Woolf 회장)이 발표됐다.

Bone and joint Decade의 Anthony Woolf 회장은 글로벌 류마티스관절염 정책 지원에 관한 발표에서 “세계적으로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이 장기간의 통증과 기능장애로 고통 받는데, 정책적 지원의 부족으로 모든 환자들이 같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환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필요하고, 비용효과적인 측면에서 어떤 것들이 시행될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한 정책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에서는 ▲혈청음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보험 급여 확대 ▲DAS28을 객관적인 지표로 한 보험 재정비 등을 주요 안건으로 정책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은 대한류마티스학회 심승철 홍보이사(대전을지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유대현 이사장(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영욱 자문위원(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보험이사(한림대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Bone and joint Decade의 Anthony Woolf 회장,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방혜자 서기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조미현 부장, 환우회 김소희 회장, 중앙일보 박태균 기자가 패널로 나섰다.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방혜자 서기관은 “혈청음성 환자도 류마티스관절염인 기준을 의학적 타당성을 입증해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의학적 타당성이 입증된 자료를 공식적으로 제출하면 검토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류마티스학회 유대현 이사장은 “그동안 대한류마티스학회의 꾸준한 노력으로 조기진단 인식 증진과 보험 급여가 확대되는 등의 발전이 있었지만 아직도 일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치료 환경이 많아 아쉽다”며, “앞으로도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권익을 신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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