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환자 안되려면 ‘이곳’에 손대지마라

손 씻어도 다시 감염돼

‘감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손으로 얼굴 등을 만지는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코나 입을 만지는 버릇이 감기를 부른다는 것이다.

코나 입을 만질 때마다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옮기게 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국립건강연구소의 윌라디미르 알론소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워싱턴의 지하철과 브라질의 플로리아노폴리스 등 공공장소에서 249명을 임으로 추출해 이들의 행태를 관찰했다. 특히 이들이 얼마나 자주 입이나 코를 손으로 만지는지를 살폈다.

그 결과 사람들이 1시간에 평균 3.6회씩 얼굴을 만지고, 신체의 다른 부위들은 3.3회 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손으로 얼굴 등을 만지는 것은 손을 씻는 것 이상으로 손 위의 세균을 자주 옮기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손을 씻더라도 금방 세균에 다시 감염되기 때문에 안심하지는 말라는 것이다. 연구팀은 “손을 자주 씻으라는 권고는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와 함께 얼굴을 만지는 것을 자제하라는 권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임상 전염병(Clinical Infectious Diseases)’ 저널에 실렸으며 마이헬스뉴스데일리가 27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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