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청소년, 나중에 돈 더 많이 번다

형제간에도 차이 발견

청소년기를 행복하게 보내는 것이 어른이 돼서 고소득을 올리는 것과 관련이 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컬리지 런던의 연구팀이 1만 5000명의 10대 청소년들과 성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연구 결과 성장기에 삶에 대한 만족감 혹은 ‘긍정의 효과’가 높은 사람일수록 높은 소득을 올릴 가능성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랄 때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은 학위를 받거나 직업을 구하고 직장에서 승진하는 것에서 우울해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에게 자신들이 느끼는 행복감을 1부터 5까지 등급을 매기도록 했다. 이를 훗날 소득과 비교했는데 22세 때 행복감이 1포인트 더 높으면 29세 때 연간 약 2000달러의 소득을 더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형제간에도 이 같은 차이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한 가족 내에서 자라났더라도 즐거운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이 더 많은 소득을 올렸다. 유전적 변이, 지능지수, 자기존중감, 건강, 교육 등을 감안할 때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엠마누엘 드네브 박사는 “이 같은 결과는 학계나 정책담당자들, 일반인들 모두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가령 정책담당자들은 행복감을 증진하는 것이 경제적 측면에서도 도움이 된다는 점에 주목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국립과학학회보(PNA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21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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