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노바티스, 5대가족 찾았다

한국노바티스주식회사(대표이사 에릭 반 오펜스)와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공동 주최하는 범국민 건강 가족 캠페인 ‘제 2회 5대가족찾기’ 행사가 지난 7월부터 전국적으로 접수한 결과 대한민국 5대가족 총 22가족을 찾았다고 밝혔다.

결혼과 출산 시기가 늦어지고, 핵가족 저출산이 사회 문제로 대두하면서 희박할 것으로 예상됐던 5대가족이 현존하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대한의사협회와 한국노바티스는 1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5대가족찾기’ 캠페인을 통해 찾은 전국 5대가족을 한 자리에 초청해 ‘5대가족한마당’ 행사를 마련했다.

고조할아버지/할머니-증조할아버지/할머니-할아버지/할머니-아버지/어머니-자손이 세대별 1명 이상 생존한 전국의 5대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 2006년 1회 ‘5대가족찾기’ 캠페인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5대 가족은 1대로부터 직계로 5대까지 세대별 1명 이상 생존해 있는 가족을 말하며 대략 1세기를 아우른다.

이날 한마당 행사에서는 5대 가족으로 확인된 전 가족에게 각각 5대 가족상 시상과 함께 순금 상패를 증정했으며, 그중 6가족에게는 6개 부문의 특별상을 시상했다. 1대의 나이가 최고령인 공말례 씨(108세, 부산시) 가족이 ‘뿌리깊은 5대가족상’을, 1대의 가장 나이가 적은 김묘희 씨(88, 충청북도) 가족이 ‘희망찬 5대가족상’을 수상했다. 1대로부터 뻗어 나온 가족 구성원 수가 가장 많은 가족에게 수여되는 ‘풍성한 5대가족상’은 1대로부터 총 107명의 후손을 일군 박봉순 씨(100세, 서울) 가족 에게 돌아갔다. 1대와 2대 모두 거동이 자유롭고, 5대 직계 모두 현재 병력이 없는 김찬호 씨(99, 전라남도) 가족에게는 ‘튼튼한 5대가족상’이, 1대에서 4대까지 모든 부부가 생존해 있는 황치정 씨(100, 전라남도) 가족에게는 백년해로 5대가족상이 주어졌다. 6개 부문 특별상 수상가족에게는 가족여행권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또한 5대가족들을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 서베이(라이프스타일조사결과 주요내용 참조)를 진행한 결과 5대가족들은 3 無(무) 2 速(속)의 특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 2대가 음주, 흡연, 화가 거의 없고 가족 모두 결혼, 출산이 빠른 것을 말한다.

1대의 경우 95%, 2대 중 80%는 현재 술을 마사지 않았으며, 1대의 80%, 2대의 95%가 현재 담배를 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 1, 2대가 화를 잘 내지 않는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1대 전원에게 암 병력이 없는 것 역시 특이점으로 꼽혔다. 또한 5대가족의 대부분은 20대 초중반에 결혼과 출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평균 초혼 연령인 30.5세, 평균 출산 연령 31.33세를 훨씬 앞질렀다.

■숫자로 보는 대한민국 5대가족]

12.5 5대가족의 연평균 모임 횟수

88 최연소 1대의 나이

98.4 1대의 평균 연령

107 1명의 1대에서 뻗어 나온 최다 자손 수

108 최고령자 1대(108세)와 가장 어린 5대(0세)의 나이 차이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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