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잘 자려면 뱃살부터 빼라

수면의 질 20% 향상

뚱뚱한 사람들이 체중을 줄이면 수면을 더 잘 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부 지방을 줄였을 때 그 효과가 뚜렷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연구팀이 제2당뇨병이나 당뇨의 전 단계 증상이 있는 77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연구한 결과다.

연구 참가자 모두가 과체중이나 비만이었으며, 연구팀은 이들을 2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은 체중 감량 다이어트와 운동을 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다이어트만 하도록 했다. 연구에 끝까지 참여한 사람은 55명이었다. 참가자들은 연구 초기 단계 때 수면 문제를 몇 가지 갖고 있었는데, 수면 중 무호흡증, 편안하지 못한 수면, 과도한 수면, 낮의 피로증, 불면증 등이었다.

연구 초기와 종료 단계에서 복부의 지방도와 체질량지수도 측정했다. 6개월이 지난 뒤 두 그룹은 모두 몸무게를 평균적으로 6.8kg 감량했으며 복부 지방을 15% 줄였다. 또 전반적인 수면의 질을 측정한 결과 두 그룹 모두 2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케리 스튜어트 교수는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핵심적인 요인은 체지방, 특히 복부 지방의 감량이라는 것이 나타났다”면서 “이는 연령이나 성별과 상관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이어트만 했든,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했든 관계가 없었다. 수면부족과 비만 간에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는 체중 감량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열린 미국 심장협회 회의에서 발표되었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7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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