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부족하면 비만 호르몬 분비된다

식욕 호르몬 늘고 포만감 호르몬 줄어

잠이 부족하면 식욕 호르몬은 늘고 식욕억제 호르몬은 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어 주립대 연구팀은 1886~2011년 발표된 논문 18편을 분석했다. 이들 논문은 수면부족이 체중 및 에너지 균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것이었다.

그 결과 하루 6시간보다 적게 자면 식욕 호르몬인 그렐린이 늘고 인슐린 민감성(당뇨병 위험요인)이 줄어 들며, 식욕억제 호르몬인 렙틴이 감소한다는 사실이 여러 편의 논문에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를 “수면 부족은 체중 조절, 특히 감량과 관련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최근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에 발표된 논문은 심지어 체지방도 인슐린을 제대로 처리하려면 수면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 및 식이요법학회 저널( 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실렸으며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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