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1원 낙찰 뿌리뽑는다

한국제약협회가 이사장단 회의를 통해 1원 낙찰·공급 근절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결정사항을 위반한 공급 사례가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제약협회는 24일 협회에서 이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국공립병원 등 의약품 입찰시장에서 1원 등 초저가의 낙찰·공급 관행을 근절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다.

제약협회는 “도매상이 1원 등 초저가로 낙찰한 품목에 대해 상식 이하의 가격으로 의약품을 공급한 사실이 확인된 제약사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는 등 지난 6월 27일의 임시운영위원회의 결정사항에 어떠한 변화도 없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임시운영위원회에서는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도매업소에 의약품을 공급해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제약사에 대해 윤리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강력 제재하기로 한바 있다. 윤리위에 회부해 제명 처분까지 할 수 있도록 강력 대응하고, 해당사 언론 공개 및 관계기관 고발조치 등으로 제재 수위를 높여 나가게 된다.

한편, 23일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유성엽 의원(민주통합당)이 대형병원만 이득을 챙기는 의약품 1원 낙찰 문제를 지적하면서 국립대병원장들이 협의체를 구성해서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박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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