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음료 매일 마시는 여성, 뇌중풍 위험 1.8배

일본 연구…남성은 영향 거의 없어

여성이 청량음료를 하루 한 캔씩 마시면 뇌중풍(뇌졸중) 위험이 8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이 같은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은 40~59세 여성 4만명을 18년간 추적해 청량음료 섭취량을 포함한 식습관을 기록했다.

이 기간 중 거의 2000명이 뇌중풍에 걸렸다. 조사 결과 청량음료를 매일 한 캔 마시는 여성은 거의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허혈성 뇌중풍에 걸릴 위험이 83%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허혈성은 피떡(혈전)이 뇌혈관을 막아서 생기며 뇌중풍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올 초 발표된 미국의 기존 연구와 부분적으로 일치한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청량음료를 마시면 남녀 모두 뇌중풍이 높아졌다. 청량음료는 당분으로 단맛을 냈건 칼로리가 낮은 다이어트 음료건 마찬가지였다.

이번 연구에서 청량음료 섭취는 뇌출혈이나 심장병의 발병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미국임상영양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렸으며 영국 데일리메일이 24일 보도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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