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뇌경색 투병…“가벼운 이상?”

가수 나훈아가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지 ‘우먼센스’ 11월호에 따르면 나훈아는 올해 여름 뇌경색 증세를 보여 양평 자택에서 요양을 취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병세는 호전된 상태지만 말하는 데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먼센스’는 나훈아가 일본 공연 기획자들과 만남을 가졌지만 뇌경색 투병 때문에 공연이 쉽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다른 매체는 연예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나훈아가 뇌경색으로 투병 중이라는 보도는 가벼운 이상이 있는 정도인데 확대된 것”이라며 “평소 웨이트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는 등 건강을 지켜와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나훈아는 2007년부터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뇌혈관질병이다. 허혈성뇌졸중이라고도 부르며 뇌혈전과 뇌색전 때문에 대부분 생긴다. 뇌혈전과 뇌색전은 혈관을 막는 혈전(피떡)이 생긴 곳이 뇌인지 심장인지에 따라 구분된다.

뇌경색의 위험인자는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흡연이 있으며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는 고혈압이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과 이완기 혈압 90mmHg를 고혈압으로 정의했을 때 그 이하인 사람에 비해 4배 정도 뇌경색의 발생률이 높다.

부정맥이 있을 때 뇌졸중 발생률이 높으며 심장동맥(관상동맥)질병, 심근경색, 심장판막질병 등이 있을 때도 뇌졸중의 발생률이 높다.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의 유형, 성별, 나이, 고혈압 등과는 무관하게 뇌졸중이 더 많이 발생하며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은 뇌경색 발생의 위험이 높고 금연하면 위험성이 감소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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