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커피는 설탕 덩어리?”

당 함유량 높은 음료수 많아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음료수의 당() 함유량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무디와 핫초코 같은 음료에 당이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음료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커피류 등 음료 1136종의 당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 한 잔(300㎖)에 평균 4.5~10.8g의 당이 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종류별로는 스무디와 핫초코의 당 함유량이 약 32g으로 가장 높았고, 아이스티(31g), 에이드(26.7g), 녹차라떼(22.3g)의 순이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당 섭취량 권고 기준은 50g으로 한 잔만 마셔도 권고 양의 64%를 섭취하는 셈이다.

커피 가운데에서는 헤이즐넛라떼(20g), 화이트초콜렛모카(16g), 바닐라라떼(15.1g) 등이었다. 아메리카노에 흔히 넣는 시럽과 설탕도 1회분 당류 함량이 2.5~6g이었다. 열량도 높아 시럽 한 번을 추가할 때마다 열량이 24㎉나 높아졌다. 이는 건물 5층을 걸어 올라가야 소모되는 에너지양이다.

당을 과잉 섭취하면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등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식약청은 전국 커피전문점 1만 2500여개 매장과 함께 당류 섭취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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