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캄차카 반도 클류쳅스키 화산 분출

4개월 만에 분출 시작

유라시아 지역에서 위도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의 클류쳅스키 화산이 분출을 시작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클류쳅스키 화산 분화구에서는 15일 새벽부터 용암이 튀어 오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분출이 시작되면 화산재가 해발 6000m 상공까지 치솟고 경사면을 따라 용암이 흘러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질 당국은 화산재가 항공기 운항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는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세계에서 가장 활동성이 강한 활화산 가운데 하나인 클류쳅스키 화산은 지난 2009년 9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분출한 뒤 올해 6월 이후 잠시 휴지기에 들어갔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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