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난소암 막는다

미국, 유럽 여성 사망원인 5위 질환

아스피린을 꾸준히 먹으면 난소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암협회 연구소의 연구팀은 1995~1999년에 난소암에 걸린 덴마크 여성 756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관련 연구 자료를 분석했다. 이들 여성 가운데 447명이 중증이었다.

연구팀은 다른 한편으로 난소암에 걸리지 않은 35~79세의 여성 1564명을 무작위 추출해 진통제 복용 실태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한 여성들이 중증 난소암이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스피린이 아닌 다른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AIDs), 타이레놀 등 아세트아미노펜 등에서는 그와 같은 효능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수잔느 키에라 박사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아스피린이 난소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면서 “그러나 소화기 궤양 등 다른 부작용을 감안해 적절하게 복용해야 하며 매일 먹을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난소암은 미국과 유럽 여성들 사이에서 5번째 사망 원인에 해당되는 질환이다. 이 같은 내용은 ‘스칸디나비아 산부인과학 저널(Acta Obstetricia et Gynecologica Scandinavica)’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10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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