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먹기 힘들면 치매 위험 높아진다”

씹는 힘, 뇌 속으로 가는 혈액량 결정

“씹는 힘 약해지면, 치매를 조심하라.” 치아의 씹는 힘이 약해지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칼스타드 대학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77세 이상의 노인 557명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다.

연구소는 두뇌 건강 상태와 치아 손상 상태를 측정한 결과 씹는 힘과 지력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음식을 씹는 힘이 약한 노인들이 지적 기능이 손상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은 “치아가 줄어들거나 없으면 씹는 힘이 약해지고 이로 인해 피가 뇌 속으로 흘러가는 것을 감소시켜 두뇌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는 치아가 자연 치아이건 인공치아이건 별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씹는 힘과 두뇌 기능 약화 간의 이 같은 상관관계는 성별이나 연령, 교육 수준, 정신건강 등의 변수를 감안할 때에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팀이 매일 양치질하는 습관과 치매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과도 유사하다. 이 연구결과 양치질을 게을리 하는 여성들은 매일 꾸준히 하는 여성들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6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성들은 2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칼스타드 대학의 연구결과는 ‘미국 노인의학 협회(American Geriatrics Society)’ 저널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8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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