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편도염’ 주의보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편도염 환자가 늘 것으로 보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6년 동안 월별 편도염 진료 환자를 살펴본 결과 4월부터 5월, 9월부터 12월에 진료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편도염 환자는 환절기나 추운 계절에 많이 발생한다. 편도선 표면에는 크립트(crypt)라고 하는 수많은 홈이 있으며 본래 여러 세균이 살고 있는데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환자의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이러한 세균이 쉽게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계절적 요인에 더불어 과음이나 과로, 스트레스 역시 면역력을 약화시켜 편도선염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 환절기나 추운 계절에는 상기도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나 세균들이 유행하기 쉬워 이러한 원인균 감염으로 편도선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건보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이용해 편도염 질환의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편도염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06년 880만명에서 2011년 830만명으로 줄어 최근 6년 동안 연평균 1.2%가 감소했다.

최근 6년 동안 남성은 2006년 400만명에서 2011년 370만명으로 연평균 1.5%가 줄었고, 여성은 2006년 480만명에서 2011년 460만명으로 연평균 1.0%가 감소했다.

지난해 편도염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745만8,000명(85%)이 급성편도염으로 진료를 받았으며 그다음으로 편도 주위 고름집(농양)으로 92만명(10%), 편도 및 아데노이드의 만성질환으로 43만8,000명(5%)이 진료를 받았다.

2011년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 환자의 분포를 보면, 10대 미만 22%, 30대 17%, 10대 15%, 40대 14% 순으로 나타났으며, 20대 미만이 전체 환자의 37%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최근 6년 동안 월별 진료 환자를 살펴보면 4월부터 5월, 9월부터 12월에 진료 환자가 늘었는데, 이는 편도염 질환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추운 계절에 많이 발생하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편도염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분포를 보면 2011년에 수술을 받은 환자는 7만3,737명으로 2010년 6만7,000명보다 7,000명가량 늘었으며, 최근 6년 동안에는 연평균 1.1%가 증가했다.

한편, 요양기관종별 진료환자(약국제외) 분포를 살펴보면 지난해 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가 전체 환자의 90%를 차지했다.

■ 편도염 예방법

편도염의 예방법은 일반적인 상기도 감염의 예방법과 같다. 환절기에 손, 발을 깨끗이 씻어서 접촉을 통한 균 감염을 줄이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사무실이나 교실 등에서는 환기를 자주 하거나 마스크를 사용함으로써 공기로 인한 감염균의 전파를 줄일 수 있다.

특히, 평상 시 만성 편도염, 편도 비대가 있는 사람의 경우는 과로나 과음을 줄이도록 하며 편도염이 호발하는 환절기에 지나치게 피로해지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또한, 편도염의 증상이 발생하면 초기에 병원에 내원해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잦은 편도염으로 투약, 입원 등이 많은 환자의 경우 혹은 만성 편도 비대로 인해 이물감, 코골이 등이 심한 환자는 편도선 절제술을 받는 것이 좋다.

박진철 기자 jcpar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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