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삼진제약, 제네릭 시장에서 상승세

종근당 리피로우 38%로 독보적 성장세 기록

제네릭의약품 시장이 전반적인 침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진제약과 종근당 만이 올 상반기에 청구액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민주통합당 이언주 의원실에 제출한 ‘2012년 상반기 주요 제네릭 EDI 청구액현황’에 따르면, 삼진제약의 플라빅스 제네릭인 ‘플래리스’가 223억 원을 청구한 것으로 나타나 제네릭 약품 1위를 기록했다.

플래리스는 2011년 상반기보다 청구액이 1.8% 상승, 다른 제네릭 약품들이 대부분 청구액이 하락하면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종근당의 제네릭인 리피로우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무려 37.6%의 증가율을 보이며 194억 원의 청구액을 기록, 올해 상반기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약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한미약품 ‘팔팔정’의 경우 비급여품목이긴 하지만, 상반기에 190억 원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업계에서는 ‘팔팔정’의 실질처방액이 1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제네릭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군림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삼진제약과 종근당을 제외한 대다수의 대형 제네릭 약품들의 청구액이 감소액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제네릭이 더 이상 제약사들의 성장동력으로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업계에서 제기되고 있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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