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높여주는 ‘ 암기비결 3가지’

 시각화, 스토리 만들기, 8초 이상 집중

사람 이름이나 쇼핑목록 같은 것을 잘 기억하지 못하면 일상생활 뿐 아니라 인간관계에도 불편이 온다. 자, 다음 단어를 외워보자. 수녀, 강아지, 교수, 연필, 바나나, 친구, 수프. 만일 10분 후에 7 단어 모두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아래의 기법을 활용해보자. 건강정보 사이트멘스헬스가 지난 6월 보도한 ‘단기 기억력을 높이는 요령’이다.

8초 이상 주의를 집중하라

하나의 정보를 기억하려면 적어도 8초 이상 주의를 집중해야 한다고 ‘정신을 일깨우는 6가지 열쇠’인 마르크 샐렘 박사는 말한다. 누군가를 소개받거나 무언가를 암기할 필요가 있을 때는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페이스북을 열어봐서는 안 된다. “쉽게 주의가 산만해지는 스타일이라면 방해를 받지 않을 조용한 장소를 찾아라”고 그는 조언한다.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려라

우리의 뇌는 사물을 시각적으로 기억하도록 하드웨어적으로 프로그램 돼있다. ‘메모리바이블’의 저자인 개리스몰 박사의 말이다. 따라서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의 의상, 얼굴이나 신체의 특징, 주변 상황에 관심을 가져라. “주변맥락은 정보가 많은 의미를 가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스몰 박사는 말한다. 이는 나중에 정보의 편린들을 끼워 맞추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스토리를 만들어라.

외우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해당정보에 주변상황을 결합해 스토리를 만들어 내라. 앞서의 단어 7개를 외우는 방법을 한번 보자. ‘교수가 연필로 수녀를 가리키고 있는데 수녀는 강아지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그림 속의 강아지는 친구와 함께 수프를 먹고 있는데 친구 강아지는 바나나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낸 이야기에 감정이 많이 들어있을수록(예컨대 새로 소개 받은 사람의 이름을 가족 중의 한 사람과 연결시킨다) 나중에 기억해내기가 쉽다고 스몰 박사는 말한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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