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치훈, 5년여 식물인간 투병 왜?

가수 겸 배우 황치훈(41)이 5년 넘게 식물인간으로 투병 중인 것으로 밝혀져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KBS ‘여유만만’은 최근 황치훈이 투병 중인 병실을 아역배우 출신 김형중이 방문해 위로하는 모습을 3일 공개했다.

황치훈은 결혼한 지 2년여 만인 지난 2007년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져 지금까지 식물인간 상태에 놓여있다.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 아역 배우로 주목을 받았던 황치훈은 가수로 데뷔해 ‘추억 속의 그대’라는 노래로 큰 인기를 모았다.

식물인간은 호흡과 소화, 심장 활동은 지속하고 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병 원인으로는 뇌혈관 손상, 머리 외상, 척추 손상, 뇌척수종양 등 다양하다. 황치훈은 뇌혈관 손상으로 식물인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뇌혈관 질병은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대부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뇌동맥에서 터져 나온 피가 굳어 뇌 조직을 압박하고 터진 혈관에 피 공급이 부족하게 되어 갖가지 신경마비 증세를 일으키게 된다.

뇌출혈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으로 당뇨가 있거나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들은 더욱 위험하다.

고혈압성 뇌출혈은 성인병의 결과로 생기는 대표적인 질병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당뇨병, 흡연력,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 뇌출혈 발생 위험이 높다.

또 혈관 자체의 질병으로 출혈이 유발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뇌동맥류가 파열되어 발생하는 뇌 거미막밑 출혈, 뇌동정맥 기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뇌출혈 등이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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