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워 게임하는 청소년, 당뇨병 걸린다

수면시간 짧으면 뚱뚱하지 않아도 위험

밤새워 게임을 하는 청소년은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면시간이 짧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이 분비돼도 혈당치가 제대로 낮아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성인형 당뇨병은 이 때문에 생긴다.

연구를 수행한 미국 피츠버그 대학 심리학과 팀은 “평소 6시간 자는 청소년이 한시간 더 자면 인슐린 저항성이 9% 개선된다는 것을 우리의 연구결과는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건강한 청소년 245명의 수면 패턴과 인슐린 저항성을 조사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수면 시간이 짧을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관성은 연령, 성별, 허리 둘레, 체질량 지수와 상관없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비만하지 않더라도 수면 시간이 짧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커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초의 사례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수면(SLEEP)’저널 8월호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1일 보도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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