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거미독, 발기부전 치료에도 최강

노화 관련 발기부전에도 효과 확인

거미의 독이 발기부전 치료제로 유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에서 독성이 가장 강한 거미로 2007년 기네스북에도 이름을 올린‘브라질방황거미(Phoneutrianigriventer: 사진)’에서 추출한 독이다.

이 거미에 물린 사람은 한시간 내로 사망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생존자 중 남자들은 발기가 지속되는 증상에 시달린다. 과학자들은 여기에 착안해서 천연 비아그라를 개발중이다.

이 거미의 독은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는 들쥐의 발기를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번에 미국 조지아 건강과학대학연구팀은 이 거미독에서 추출한 독소를 늙은 들쥐에게 주사해서 노화와 관련한 발기부전을 치료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독소를 화학적으 로합성하는데도 성공했다.

현재 시판 중인 비아그라,시알리스, 레비트라등의 발기부전 치료제는약 30%의사람에게는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을 일으킨다. 이번의 거미 독소는 이들 약과 달리 인체내 산화질소의 생산을 늘려 발기를 직접 촉진한다는 특성을지닌다. 연구팀은“현재목표는 동물실험단계를 넘어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성의학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 8월호에 실렸으며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이 최근 보도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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