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성 최장수? 장수1위 홍콩 여성!

일본 정부 발표… 2011년 쓰나미 사망자 탓인듯

기대수명 1위를 25년 이상 지켜온 일본 여성들이 홍콩여성들에 밀렸다. 지난 27일 라이브사이언스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건강노동후생성은 일본 여성의 기대수명이 2010년 86.3세에서 2011년에 85.9세로 떨어졌다고 최근 밝혔다. 남성들은 같은 기간 79.6세에서 79.4세로 역시 낮아졌다. 반면 홍콩 여성들은 2011년 86.7세를 기록해 일본 여성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홍콩 남성들의 기대수명은 80.5세였다.

장수의 상징처럼 돼 온 일본 여성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횡단(cross-sectional) 조사 방법 때문일 수 있다고 일본 건강노동후생성은 설명했다. 횡단 조사는 특정한 시점에서 조사하는 방법인데, 2011년은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가 대거 발생한 해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공공보건대의 피터 무에닝 교수는 “일본의 기대 수명 하락은 일시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다음번에는 일본이 다시 기대 수명 1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었는데, 1918년 독감유행으로 인한 사망률 통계의 일시적인 등락이 나타났다.

한편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10년 기준으로 여성은 84.07세, 남성 77.20세였다. 이는 지난 1980년에 비해 여성은 13.4년, 남성은 15.4년 늘어난 것이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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