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자 되는 사람 따로 있다

여성, 싱글족, 진보주의자에 많아

혼자 사는 사람은 결혼한 사람들보다 채식주의자가 되기 쉽다. 최근 여론 조사 기관인 갤럽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혼자 사는 싱글족은 8%, 결혼한 사람들은 5%가 채식주의자였다.

미국에서 자칭 채식주의자라고 밝힌 사람들의 숫자는 과거 10년 정도의 기간을 두고 살펴봤을 때 거의 차이가 없었다. 1999년 5%, 2001년 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에서 18세 이상 성인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채식주의는 상당히 드문 편이며, 급격히 인기가 오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서 수그러들지도 않는 생활습관”이라고 말했다. 또한 조사 대상자의 2%는 육식은 전혀 입에 대지도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들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채식주의라고 생각하는 여성은 7%, 남성은 4%였다. 18~29세에서는 5%, 30~49세에서는 4%, 50~64세와 65세 이상에서는 각각 7%였다. 학력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고등학교 졸업자나 대학 이하 학력에서는 6%, 대학 졸업자는 3%, 대학원 이상은 5%가 채식주의자로 생각했다. 그리고 진보주의자들은 7%를 차지하여 각각 5%인 중도주의자와 보수주의자들보다 약간 많았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26일 보도했다.

    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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