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배 동아제약 사장, 제약협회 새 이사장

사실상 첫 전문경영인 출신 이사장

한국제약협회 이사장에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65·사진)이 내정됐다. 협회는 25일 임시운영위원회를 열어 김 사장을 차기 이사장으로 추대하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임 이사장은 다음 달 22일 열리는 협회 이사회의 승인을 받은 뒤 정식 취임하게 된다. 동아제약은 국내 매출 1위 제약사여서 전체 회원사를 이끄는 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약협회는 지난 4월27일 윤석근 이사장(일성신약 대표)이 자진 사퇴한 후 후임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윤 대표는 지난 2월 중소제약사들을 대변하면서 이사장으로 선출됐으나 대형 제약사와의 갈등으로 2개월여 만에 물러났다.

제약사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협회 이사장에 오르는 것은 김원배 사장이 사실상 처음이다. 이금기 전 일동제약 회장(현 일동후디스 회장)이 이사장을 지낸 적이 있지만, 그는 일동제약의 지분을 상당 부분 지녀 제2의 오너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원배 사장은 협회 이사장단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 협회 사정에 밝고 동아제약이 국내 랭킹 1위라는 점에서 이사장에 적임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 사장은 제약산업 외길을 걸어왔다. 약대를 졸업하고 1974년 동아제약에 입사했으며, 연구소장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을 4연임하고 있다.

이오현 기자 cartier1629@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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