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끔찍한 사고의 주범은 음주”

파랑새포럼, 보건복지부와 함께 28일까지 캠페인 

파랑새포럼(www.naam.or.kr)과 보건복지부는 23~28일 ‘음주폐해 예방 전국 릴레이 캠페인’을 벌인다. 여름 휴가철에 물놀이 익사사고, 음주운전 사고, 폭력 등을 일으키는 주범인 ‘음주’의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파랑새포럼은 보건복지부의 ‘국가 알코올 종합계획'(2006년 8월)에 따라 음주에 대한 관대한 문화와 잘못된 음주 습관으로 인한 음주 폐해를 예방하기 위해 출범한 모임이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 5년 간 국립공원 내 익사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음주 후 수영으로 사망한 경우가 전체의 29%나 됐다. 또 익사자의 50%는 20~30대였고 사고의 원인은 음주와 관련된 경우가 많았다.

소방방재청의 최근 3년 간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통계에 의하면 음주 수영은 세 번째로 많은 사고 원인(17.1%)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찰청의 음주 교통사고 발생 통계를 보면 1990년부터 현재까지 전체 교통사고 가운데 음주운전 교통사고의 발생건수 비율이 2.9%에서 12.8%로 매년 늘고 있다.

휴가철 과음과 폭음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휴가철 음주폐해 예방 릴레이 캠페인’은 서울,인천, 부산, 대구 등 전국 16개 시도의 고속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을 중심으로 계속된다. 28일 낮 포항역과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끝난다.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즐거운 휴가는 절주로부터 시작됩니다’이다. 휴가철 음주 폐해와 안전음주 수칙이 적힌 홍보물을 나눠주며 음주의 위험을 알리는 동영상 상영, 절주송 퍼포먼스 등도 진행된다.

정부와 알코올과 관련된 시민사회 단체, 전문가 단체 관계자들로 구성된 파랑새포럼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올 연말에도 음주와 관련한 무질서, 폭력, 범죄 행위 등의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 예정이다.

    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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