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끝나면 아이보다 엄마가 더 슬퍼”

가장 큰 걱정은 “선생님이 좋은 분일까, 아닐까”

자녀들의 방학은 엄마들에게 고단한 시간이다. 그래서 엄마들은 얼른 개학해서 아이들로부터 해방되기를 바란다. 그런데 (미국의 경우이지만) 실은 방학이 끝나고 새 학기가 시작될 때면 가장 슬퍼하는 사람은 아이가 아니라 엄마라는 의외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엄마들의 웹 공동체 ‘플럼 디스트릭트(Plum District)’가 2400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지난 6월 이뤄진 이 조사에서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면 가족 중에서 누가 가장 슬플까’라는 질문에 40%가 엄마 자신이라고 답했다. 자녀일 것이라는 응답은 그 다음으로 33%였으며 흥미롭게도 애완견이 21%로 세 번째였다. 놀랍게도 아빠라고 응답한 경우는 없었다.

엄마들의 가장 큰 걱정은 ‘아이가 만나는 새로운 선생이 과연 좋은 교사일까’였다. 미국은 가을에 새 학년이 시작된다. 두 번째는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응답자의 45%는 아이의 개학 첫날 울고 싶어진다고 답했고, 57%는 비밀쪽지를 아이의 가방 속에 넣어준다고 답했다. 이 같은 내용은 UPI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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