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부족은 죽음에 이르는 병

연간 사망자 530만명, 흡연 사망자 수와 비슷

세계 각국 성인들의 3분의 1은 운동부족이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연간 530만명에 이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 각국 의료센터에서 33명이 참가한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에 보고서로 실렸다. 이에 따르면 운동부족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와 맞먹는다. 또한 심장병, 당뇨병, 유방암,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자를 합친 것의 10분의 1에 이르는 숫자다.

연구팀은 “운동부족은 너무나 심각한 문제라서 ‘대 유행병’으로 취급해야 한다”면서 “대중에게 운동의 좋은 점을 일깨우기보다 운동부족의 위험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보건 정책의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인들의 권장 운동량은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을 일주일에 150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소득수준이 높은 국가일수록 운동량이 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 BBC 뉴스가 18일 보도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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