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걸음걸이 보면 ‘이것’ 알 수 있다

남성들, 가임기 때 걷는 모습 “매력적” 평가

남성들은 여성의 걸음걸이만 보고도 해당 여성이 배란기(임신가능 시기)인지 여부를 알아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배란기일 때의 걸음걸이를 더욱 매력적으로 느낀다는 것이다.

독일 괴팅겐 대학 연구팀은 젊은 여성 48명이 똑바로 걷는 모습과 이들이 30초동안 춤추는 모습을 촬영했다. 촬영은 두 차례 이뤄졌다. 임신가능성이 가장 높은 배란기일 때와 임신가능성이 가장 낮은 시기일 때였다. 연구팀은 여성들의 움직임을 실루엣 처리해서(윤곽 안쪽을 검게 칠했다) 외모를 알아볼 수 없게 했다.

연구팀은 이들의 동영상을 200명의 남성게 보여주고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가임기일 때의 걸음걸이와 춤을 불임기일 때보다 더욱 매력적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차이는 춤보다 걸음걸이 평가에서 두드러졌다.

연구팀의 베른하르트 핑크 박사는 “여성의 신체 움직임은 자신의 가임기 여부에 대해 미묘한 신호를 보내며 남성이 이를 알아채고 매력적이라고 평가한다는 것이 이번 연구 결과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력의 차이는 걷는 속도와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면서 “해답은 엉덩이를 흔들고 씰룩대는 동작의 차이에 있을 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성격과 개인차(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저널에 실렸으며 영국 데일리메일이 9일 보도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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