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소화제 편의점서…11월부터

보건복지부, 약국외 판매 상비약 13개 확정

오는 11월부터 감기약, 소화제, 해열진통제, 파스 등 13개 의약품을 편의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5일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약국 밖에서 판매할 수 있는 가정상비약 품목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표 참조>

위원회는 지난 2월 회의에서 24개 품목을 잠정 선정했으나 이번에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 안전성 등의 문제로 사회적 문제가 됐거나 부작용이 우려되는 약, 임신부와 영유아, 노인 등 특정 대상에 금기사항이 있는 약, 혀 밑에서 녹여먹는 등의 특수한 복용 형태 때문에 오용 가능성이 있는 약, 무균 제제로 세균 오염이 우려되는 약 등은 모두 제외됐다.

해열진통제 게보린정은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이 문제가 됐다. 파스류인 케토톱플라스타와 케펜텍플라스타는 케토프로펜 성분의 연령에 따른 금기 사항 때문에, 바이엘아스피린500mg은 임신부 금지품목이어서 각각 제외됐다. 펜잘큐 정은 시판 허가 후 5년이 지나지 않아 빠졌다.

이날 회의에서 의사 대표들은 오남용 우려를 근거로 소화제 품목의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제도 시행 6개월 뒤 소비자들의 안전상비의약품 사용실태 등을 중간 점검하고, 1년 뒤에는 품목을 다시 조정할 계획이다.

이오현 기자 cartier1629@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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