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살려면 30분마다 의자에서 일어나라

2분간 엉덩이 흔들기·걷기…심장병 뇌졸중 예방

TV나 컴퓨터 앞에 앉아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 수명이 줄어들고 당뇨병ㆍ심장병ㆍ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하지만 1, 2분 간 아주 간단한 운동을 해도 이 같은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영국 국립보건원의 스포츠의학 전문가인 윌비 윌리엄슨 박사의 조언은 다음과 같다.

하루 2시간 이상 TV를 시청하면 수명이 줄어들고 심장병이 생길 위험이 커지기 시작한다. 앉아있는 시간을 줄이면 체내의 당과 지방을 분해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그러면 심장병이나 당뇨병 같은 대사 질환의 위험이 줄어든다.

한국의 경우 2010년 건강검진을 받은 30세 이상 4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 환자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이란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이나 그 직전 단계, 복부 비만과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의 5가지 중 3가지 이상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만성질병을 말한다.

아래는 윌리엄슨 박사가 권하는 간단한 대책이다.

◆20~30분마다 의자에서 잠깐씩 일어나 1,2분만 움직여라.

△소파 위나 맨바닥에서 제자리 뛰기를 하라.

△음악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어도 좋다.

△다리 스트레칭도 괜찮다.

△TV에서 광고가 나오는 동안 집 주위를 한바퀴 산책하라.

이 같은 내용은 29일 영국 일간 텔리그래프가 보도했다.

    조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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