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슬라이드] 생의학 분야 ‘올해의 이미지’ 수상작들

웰컴 트러스트 선정, 라벤더 잎에서 암세포의 분열까지…

영국의 대표적인 생의학 연구 지원재단인 웰컴 트러스트(Wellcome Trust)는 지난 22일 올해의 ‘생의학 이미지’를 선정, 발표했다. 17종의 사진 중 10종을 소개한다. 생물과 의학의 가장자리에 예술이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1.라벤더 잎

라벤더 잎을 전자현미경으로 0.2mm 단위로 촬영해 색채를 보정한 사진.

잎 표면은 특수 상피세포가 자라난 결과인 머리카락같이 가느다란 성장물로 덮여있다.

Credit: ANNIE CAVANAGH AND DAVID MCCARTHY; WELLCOME TRUST

2. 개구리 난모세포

아프리카 발톱개구리의 난모세포(난자로 자라기 전 단계의 세포)들을 촬영한 현미경 사진이다. 지름 0.8~1mm인 이들 세포는 수천개의 여포(난소 조직에 있는 주머니 모양의 세포 집합체)에 덮여있다.사진에 보이는 파란 점들이 여포다. 난모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은 붉은 색으로 표시돼있다. Credit: VINCENT PASQUE, UNIVERSITY OF CAMBRIDGE; WELLCOME TRUST

3. 분열하는 암세포

헨리에타 랙스라는 여성의 암세포가 분열하는 모습을 시간 경과를 두고 연속 촬영한 현미경 사진이다. 빨간색은 DNA, 청록색은 세포막이다.

Credit: KUAN-CHUNG SU AND MARK PETRONCZKI, LONDON RESEARCH INSTITUTE, CANCER RESEARCH UK; WELLCOME TRUST

seedling

4.애기장대 잎의 내부 조직

애기장대 잎 내부의 조직구조를 담은 현미경 사진. 형광염색물질인 요오드화 프로피디움으로 DNA를 착색·고정하고 4년 뒤에 후에 촬영했다. 착색 물질이 산화된 정도가 조직마다 다르기 때문에 내부 구조를 살펴보기가 쉽다.

Credit: FERNAN FEDERICI AND JIM HASELOFF; WELLCOME TRUST

5.카페인 결정

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카페인의 결정. 식물에서 생성되는 카페인은 맛이 쓰기 때문에 식물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Credit: ANNIE CAVANAGH AND DAVID MCCARTHY; WELLCOME TRUST

6.암탉의 배아

수정한 지 2일이 지난 암탉의 배아를 촬영한 형광 발광 현미경 사진.

Credit: VINCENT PASQUE, UNIVERSITY OF CAMBRIDGE; WELLCOME TRUST

7.움직이는 암 세포

암세포의 이동 및 전이 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 촬영된 사진. 암 세포가 머리카락 굵기의 10분의 1 정도의 공간을 통해 이동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Credit: SALIL DESAI, SANGEETA BHATIA, MEHMET TONER AND DANIEL IRIMIA, KOCH INSTITUTE FOR INTEGRATIVE CANCER RESEARCH, MIT; WELLCOME TRUST

8. 나방 파리

파리나방 사진. 솜털이 보송보송한 신체와 겹눈(낱알의 눈이 벌집모양으로 모여있는 눈)을 보여준다.

Credit: KEVIN MACKENZIE, UNIVERSITY OF ABERDEEN; WELLCOME TRUST

9. 심장 안의 구멍

심실 중격 결손증(VSD) 수술 장면. VSD란 심장의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에 구멍이 뚫려 있는 증상으로 대부분 선천성이다. 이번 수술은 특수한 부상 때문에 구멍이 뚫린 심장을 대상으로 했다. 오른 쪽 위에 수십가닥의 실이 관통하고 있는 판이 보인다. 소 심낭(심장을 둘러싼 주머니)으로 만든 이 판을 구멍 부위까지 내려가게 한 뒤 꿰맨다.

Credit: Henry De’Ath, Royal London Hospital | Wellcome Trust

10. 살아있는 뇌

살아있는 사람의 뇌수술 중에 촬영한 사진이다. 백색의 뇌와 혈관이 생생하다.

Credit: ROBERT LUDLOW, UCL INSTITUTE OF NEUROLOGY, LONDON; WELLCOME TRUST

    코메디닷컴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