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길이가 짧으면 노안 빨리 온다고?

여성들 가까이 보려고 당기는 탓에 노안 생겨

여성들은 대체로 남성들보다 노안(老眼)이 이른 시기에 찾아온다. 그래서 이중초점렌즈나 독서용 안경을 남성들보다 더 빨리 끼게 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찾아낸 결론은 남녀 간의 유전적 차이가 아니라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팔 길이가 짧고, 가까운 물건을 볼 때 더 가까운 거리에서 보려는 경향 때문에 노안이 더 빨리 나타난다는 것이다. 노안이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지금까지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퇴화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그와 다른 원인을 제시하고 있다.

연구팀은 남녀 간의 노안 발생 추이에 관한 9개의 선행 연구 결과들을 분석했다. 그 결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물을 볼 때 초점을 맞추는 능력에서는 남녀 간에 별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대신 여성들은 팔 길이가 남성보다 짧아서 사물을 얼굴 쪽으로 더 가깝게 당겨서 보려는 경향이 있는 것이 노안을 낳는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짧은 팔 길이가 노안을 낳는 유일한 원인이라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노안을 일으키는 요인들이 여러 가지이며 따라서 여러 요인들을 고려한 특성화된 노안 치료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안과 연구 및 시각학(Investigative Ophthalmology and Visual

Science)’ 저널에 실렸으며 26일 메디컬데일리가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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