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괴력’…시금치의 비밀 알았다

질산염 성분이 근육 발달 돕는 단백질 자극

“도와줘요 뽀빠이!” 할 때마다 뽀빠이에게 괴력을 불어넣어주는 시금치의 마법. 이 시금치의 신비는 과연 얼마나 사실일까? 시금치에는 실제로 힘을 불어넣어주는 성분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만 만화에 나오는 것처럼 철분 성분 때문이 아니라 질산염 덕분이라는 것이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가 생쥐를 상대로 질산염 투여 실험을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쪽에는 7일간 음료수에 질산염을 섞어서 주고 다른 그룹에는 보통 음료수를 제공했다. 그 결과 질산염을 넣은 음료수를 꾸준히 먹은 생쥐는 근육이 훨씬 더 강해졌다. 연구팀은 질산염을 섭취한 생쥐의 다리와 발의 근육이 현저하게 더 발달한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는 질산염이 근육의 발달에 중요한 두 가지 핵심적인 단백질 성분을 자극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금치는 질산염이 특히 풍부한 식품이며 그 외에 비트루트와 양상추, 근대에도 질산염이 많이 함유돼 있다. 생쥐들이 섭취한 질산염의 양은 보통 사람이 하루에 신선한 시금치 200~300그램을 먹을 때 얻을 수 있는 양, 또는 2~3개의 비트루트(북유럽과 동유럽에서 많이 먹는 채소)에 들어 있는 것과 비슷한 양이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생리학 및 약리학 담당 안드레스 헤르난데즈 박사는 근육이 약한 사람들에게 이 연구 결과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더 구체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2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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