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소리 시끄러운 데 살면 심장마비 위험 크다

소음 클수록 위험 높아져…덴마크 5만명 연구

자동차 소음이 시끄러운 곳에 살면 심근경색(속칭 심장마비)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근경색은 심장 혈관이 막혀 심장 근육의 일부나 전부가 죽는(괴사) 상황을 말한다. 기존 연구들은 소음과 대기오염이 함께 일으키는 효과를 대상으로 했고 결론도 명확하지 못했다. 하지만 덴마크 주민 5만여 명을 조사한 이번 연구는 소음과 심근경색 사이에 분명한 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해당 논문은 ‘공공과학도서관(PLoS ONE)’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거주지의 소음이 10 데시벨 높아질 때 마다 심근경색을 일으킬 위험이 1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시벨 수준은 일상 대화 60, 가정 내 음악감상 85, 시끄러운 록밴드 110으로 평가된다. 연구를 이끈 덴마크 암협회의 메트 소렌슨 박사는 “심한 소음은 스트레스와 수면장애를 일으키고 이것이 심장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스트레스와 수면 장애는 담배를 더 많이 피우게 되는 등 생활습관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것이 심장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전제하고 “하지만 전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도로의 차량소음은 심근경색 발병율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22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조현욱 기자 poemloveyou@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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