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해지고 싶다면 지방 풍부한 드레싱?

항산화작용하는 카로티노이드 더 많이 흡수

샐러드는 육식 위주의 식단에 영양 균형을 잡아주는 좋은 음식이다. 그런데 같은 샐러드라고 해도 지방이 풍부한 샐러드가 몸에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퍼듀 대학 연구팀은 지방이 풍부한 샐러드를 섭취하면 몸이 항산화작용을 하며 암과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는 카로티노이드 섭취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9명에게 포화지방인 버터 드레싱, 단일 불포화지방인 카놀라유, 다불포화지방인 옥수수유를 드레싱으로 섭취하게 했다. 그 뒤 혈액 검사로 확인을 해보니 단일불포화지방인 카놀라유를 섭취한 그룹은 지방이 최소한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반면 포화지방과 다불포화지방을 섭취한 그룹은 같은 효과를 보기 위해 더 많은 지방을 필요로 했다. 연구팀은 카놀라유, 올리브유, 아보카토유는 단일 불포화지방을 포함하고 있다며 추천했다.

연구의 수석 저자이자 미국 퍼듀 대학 식품 과학 부교수인 마리오 페루지는 “채소와 과일에 드레싱을 해서 섭취할 때는 그것이 지방이 풍부한 지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페루지 교수는 “무지방 샐러드를 먹는다면 칼로리는 낮을 수 있지만 채소 섭취의 이점은 잃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화지방이나 다불포화지방에서도 상당한 양의 카로티노이드를 흡수할 수 있지만 샐러드에 지방의 양을 늘리는 것으로 더 많은 카로티노이드를 흡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분자 영양 및 식품 연구 저널에 발표됐으며 21일 데일리메인 온라인이 보도했다.

 

    정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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