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조깅, 체육관보다 정신건강 2배 좋아

자연환경이 정신적 스트레스 수치 낮추기 때문

‘조깅을 하려면 헬스클럽보다는 숲이 있는 공원으로 가라.’ 공원의 숲속에서 걷거나 뛰는 것이 정신건강 면에서는 체육관에서 하는 것보다 두 배나 더 효과적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글래스고 대학 연구팀이 신체활동이 활발한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이 같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숲이나 공원 등 자연환경 속에서 운동한 사람들과 체육관 등 비자연환경 속에서 운동한 이들 간에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조사했다. 조사에 응한 사람들 중 50% 가량은 조사 시점에서 한 달 이내에 최소한 한 번은 자연환경 속에서 운동을 한 경험이 있었다. 그 결과 자연환경 속에서 운동하는 이들 중에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이들은 8%인 반면, 실내에서 운동하는 이들은 16%로 나타났다.

연구팀을 이끈 글래스고 대학 환경과 사회 및 건강 연구센터의 리처드 미첼 교수는 “숲속에서 하는 운동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체육관 등에서 하는 것에 비해 이렇게 효과에서 큰 차이가 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뇌는 자연환경 속에 있는 것을 좋아하며, 나무와 풀이 있는 환경이 두뇌의 스트레스 수치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미첼 교수는 숲속에서 매일 운동하지 않더라도 일주일에 하루 정도만 가면 효과를 보기에 충분하며 그 이상 자주 가면 효과가 더 커진다고 말했다. “어디서든 운동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정신건강을 생각한다면 자연환경 속에서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내용은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 보도했다.

이무현 기자 ne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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